탄소중립 커피
탄소중립 커피
기후재앙이 현실에서 체감되고 있다. 이 시대에, 우리는 과연 탄소배출을 줄이고 지구 기온 상승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궁금하고 걱정스럽기만 하다. 세계 곳곳에서 어떤 정책과 어떤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가? 우리 또한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이 글은 다른 글 한 편을 간단히 요약한 것이다. 글 제목은 “Can coffee shops make carbon-neutral espresso?“이다. 영국의 커피 관련 웹사이트 Perfect Daily Grind에 실렸다.
커피숍은 탄소중립 에스프레소를 만들 수 있을까?
커피 생산자, 로스터, 커피숍 등 많은 커피 관계자들이 환경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대부분 커피 생산과 수출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커피숍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 하나의 방법을 예로 들어보자. 탄소중립 에스프레소 머신처럼 에너지 효율이 높고 지속가능한 장비에 투자하는 것이다.
최근 커피산업에서도 “탄소중립”이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탄소중립을 “탄소배출과, 탄소흡수원을 통한 대기 중 탄소흡수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탄소흡수원은 배출하는 탄소보다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는 모든 시스템을 말한다. 토양이나 숲 같은 자연이 여기에 포함된다.
커피 생산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노력들을 살펴보자. 생산자들은 주로 농약 투입량을 줄이고, 폐기물을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처리한다. 또한 비행기가 아닌 화물선을 통해 커피를 수출한다. 커피 회사는 기업 자체 공급망 내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 더 나아가, 사업장 외부에서 지속가능한 이니셔티브에 투자한다. 다시 말해 탄소상쇄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예를 들면, 다른 나라의 나무 심기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커피숍은 어떻게 탄소중립으로 나아갈까? 이미 우리에게 낯익은 방법들이 있다. 먼저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사용 줄이기가 그것이다. 커피 찌꺼기를 비롯하여 폐기물을 더 많이 재활용한다. 그리고 쓰레기를 내놓지 않는 제로 웨이스트 방식을 도입한다. 우유 대신 탄소발자국이 적은 식물성 우유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에스프레소 머신 및 기타 장비를 탄소중립 머신 및 에너지 효율이 높고 지속가능한 모델로 교체한다.
커피 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할 때의 이로운 점은 무엇일까? 일차적으로 커피 생산에 알맞은 기후 조건이 안정화되는 것이다. 이는 커피 산업의 지속성을 보장한다. 또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오늘날 커피 소비자들은 더 현명해졌다. 그리고 더 많은 ‘친환경’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 2021년에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특히 젊은 세대의 60%가 지속가능한 제품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커피 산업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진전을 이루어 왔다. 그중 상당 부분은 탄소배출을 최소화하여 공급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려는 노력이었다. 이처럼 지속가능성은 생산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