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교란식물 관련 국내 학술논문들
생태계교란식물 관련 국내 학술논문들
생태계교란식물 관련 논문 몇 편을 소개한다.,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 KCI)에서 검색한 결과이다. “단풍잎돼지풀”을 키워드로 하는 논문과 초록이다. 최신 연도 순으로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희소당 알룰로스의 침입외래식물 단풍잎돼지풀 생육 억제 효과 연구
김영수·박창수, 한국키틴키토산학회Journal of Chitin and Chitosan, 2023.03. 고분자공학
D-알룰로스는 가장 잘 알려진 희귀당 중 하나이다. 대체 감미료로 잘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침입식물에 친환경적이고 효과적인 방제 실험을 진행했다. D-알룰로스를 활용했다. D-알룰로스는 1% 이상의 농도에서 단풍잎돼지풀(Ambrosia trifida L.) 종자의 발아를 억제했다. 뿐만 아니라 뿌리 발육과 잎 개화를 약화시켰다. 대부분 정상적인 생육을 방해했다.
또한 단풍잎돼지풀 생육 부위에 D-알룰로스를 처리해 실증했다. 그 결과, 5% 농도에서 지상부 생육이 1/3 정도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종자 맺는 시기에 맞춰 5% 농도의 D-알룰로스를 처리했다. 그 결과, 종자 맺는 비율이 약 43%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희귀 당류인 D-알룰로스가 침입외래식물인 단풍잎돼지풀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개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현장 적용 및 방제기술 개발을 위한 작용기제 및 제형 연구가 필요하다. 다양한 식물에 대한 적용시험 확대 등도 필요하다. 이를 통해 친환경 제초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체에 무해하고 효과적인 제초제가 될 것이다.

2. 청령천습지(경주 안강)의 관속식물상
유주한·김영훈,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 2021.09. 조경학
본 연구는 경주 청령천습지에 분포하는 관속식물상의 특성을 조사했다. 습지생태계 보전과 관리를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관속식물상은 53과 139속 189종 3아종 7변종의 199분류군으로 요약되었다.
희귀식물은 쥐방울덩굴, 자라풀 2분류군이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종은 11분류군이다. Ⅰ등급은 7분류군, Ⅱ등급은 4분류군이었다.
침입외래식물은 털여뀌, 유럽점나도나물, 털빕새귀리, 좀포아풀 등 54분류군이다. 생태계교란종은 환삼덩굴,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가시상추, 미국쑥부쟁이, 물참새피 6분류군이었다.
수생식물은 27분류군이다. 정수식물은 19분류군이다. 침수식물은 3분류군이다. 부유식물은 1분류군, 부엽식물은 4분류군으로 나타났다.

3. 생태계교란식물인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의 발생특성과 관리
이인용·김승환·홍선희, 한국잔디학회Weed & Turfgrass Science, 2021.09. 농학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3종은 공통점이 있다. 생태계교란야생식물 16종 중 꽃가루를 날려 인축에 피해를 주는 잡초라는 점이다.
본 연구는 이들 3종에 대한 분포, 발생생태, 생태계 위협과 관리방법을 확인하였다. 이들 잡초는 전국의 모든 곳에서 발생한다. 거의 비농경지에 발생한다. 따라서 경종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할 수는 없었다.
물리적인 관리방안으로는 뿌리째 뽑는 것과 생육 중 줄기 절단방법 등이 우선적이었다. 제초제를 사용하는 화학적 관리방안은 다양하였다. 이들 3종은 토양처리제보다는 비선택성 제초제인 glyphosate를 처리하거나, glyphosate와 2,4-D 또는 glyphosat와 dicamba를 혼용살포하는 방법이 추천되었다.
그러나 glyphosate 연용으로 저항성 잡초를 발생시키거나 주변의 비표적 식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등 또 다른 생태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비선택성 제초제보다는 옥신계 등 비표적 식물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제초제 사용을 추천한다.
특히 제초제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생육초기에 물리적 방법을 적극 결합한 종합적 관리 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되어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환경에 보다 안전한 생물학적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의 학술논문들은 친환경 방제, 습지생태계 보전과 관리를 목표로 두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앞으로도 학술논문들을 틈틈이 소개하기로 한다.